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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와트’ 각종 건물에너지 저감시스템 구축 “낭비 에너지 절감이 에너지 생산보다 중요”

나인와트_국제인공지능대전

낭비 과잉이 환경파괴 주범으로…‘착한 스타트업’이 뜬다

“3층 에어컨 꺼주세요” AI가 말해준다…에너지 저감 시스템 만드는 나인와트

“수위 아저씨가 교실마다 돌아다니며 불을 끈다 해도 그 건물 에너지를 얼마나 절약할 수 있겠어요. 전문지식이 없는 이들에게도 최적의 에너지 절약 로드맵을 제공해주자는 아이디어가 창업으로 이어졌죠.”

지난 24~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김영록 나인와트대표에너지맵(Energy Ma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인와트는 학교·공장 등 건물의 다양한 데이터, AI 분석, 금융서비스 등을 연계해 에너지 저감 시스템을 만드는 스타트업 회사다. 업계 1위 친환경·건물에너지컨설팅 회사에서 잘나가던 이사직을 박차고 나와 창업한 김영록 나인와트 대표는 “작년까지는 시스템 개발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비즈니스 모델을 얹혀 수익화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나인와트 탄생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다. 국토교통부가 지원하는 성균관대학교 U-CITY 공학과를 전공한 네 명의 동기들은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에너지 절감 분야에서 시너지를 내며 예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수행해 나갔다. 이를 통해 탄생한 회사에서 김 대표가 수장을 맡게 됐다.

나인와트의 비즈니스 모델

김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도 좋지만 더 중요한 건 낭비되는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이라며 “미국에는 대형 에너지 설비들을 잘 이용해 에너지 낭비를 줄이는, 중소기업 중심의 ‘에너지 저감 시장’이 구축돼있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에너지 시장이) 대기업 위주”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토부의 토지이용정보시스템, 건물정보, 기상청의 외기정보, 에너지 요금제 변동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최적 대안을 도출하는 소프트웨어 중심의 에너지 절약 시장을 키우는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이 S나 G는 잘해도 E를 할 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부족한 친환경 경영을 개선시켜주는 컨설팅 프로젝트도 기획하고 있다”며 “친환경 기업경영은 곧 해당 기업가치를 올려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환경을 지키는 스타트업, 더욱 늘어난다=환경을 지키는 스타트업들은 앞으로 더욱 많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벤처부가 지난헤 12월 발표한 ‘2020년 소셜벤처 실태조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소셜 벤처 기업들 가운데 50.3%가 환경과 관련된 문제를 주로 해결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에 응답한 1147개 기업 중 20.7%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 보장, 6.4%가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증진, 6.4%가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소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환경문제 해결과 관련한 응답은 회복력 있는 도시 조성(3.5%), 지속가능한 농업 강화(3.0%), 기후변화 대응(2.9%) 순이었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는 “최근 기후위기와 더불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젊은층 사이에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이 커졌다”면서 “이들은 단순히 캠페인이나 구호에서 끝나지 않고 사업화를 통해 환경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기 때문에 앞으로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이담·홍승희 기자

출처 : http://biz.heraldcorp.com/view.php?ud=20210401000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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