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Startup] 기술과 혁신으로 무장한 솔루션 스타트업 부각
4차 산업혁명 시대, 패러다임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새 블루오션으로 급부상한 스타트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올들어 기업들은 미래 먹거리 발굴 차원에서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확대와 업무제휴를 강화하고 나섰다.
최근에는 바이오·시스템·반도체·전자상거래·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도시문제 등 각 분야에서 솔루션(solution)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솔루션 스타트업은 고객이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성과를 도출하거나,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공한다.
◆ 데이터를 통한 도시문제 솔루션, ‘나인와트’
나인와트는 도시문제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이다. 2017년 설립한 나인와트는 도시와 IT가 융합된 스마트시티 연구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 경험과 지식을 모아 에너지, 복지, 인프라 등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나인와트가 제공하는 서비스, ‘세이브 이(Save E)’는 건물에서 사용하는 전기 에너지 패턴 분석을 통해 낭비되는 에너지 및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낮은 비용으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제시하는 서비스다.
나인와트는 국토부, 감정원, 기상청, 에너지 요금제 변동정보, 하드웨어 설치보조금 정보, 한국전력 사이버지점, 한국전력 아이스마트 등 일곱가지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사에 적합한 에너지 이용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에너지를 절감하고 납부하는 비용 역시 절약할 수 있다.
나인와트는 매년 굵직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2018년에는 범정부통합 공공정보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2019년 한국사회투자가 선정하는 ‘에너지분야 사회적경제조직 임팩트 투자 지원 사업’의 네 번째 기업을 선정됐다.
나인와트는 향후 정보접근성이 부족해 ‘에너지바우처’를 활용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이를 알려주어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에너지 바우처는 국민 모두가 시원한 여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해 이용권을 지급하는 지원제도이다.
두가온 기자 ggaon@w-startup.com
출처 : http://www.w-startup.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47